Hexar 9

35mm 교토,오사카(3)

당연할 수 있는 말이지만, 자동초점보다 수동초점이 훨씬 깔끔하다.미놀타로 담았으면 어땠을지 궁금한데. 또 가야하나:)많은 사람들이 단점으로 꼽는 셔터 속도가 매우 느린 1/250이지만 나는 여행할 때 담고 싶은 시간을 꽤 빨리 담으면서도흐릿한 초점이 편하다.민감한 초상권 문제에서 한결 자유롭다는 합리화를. konica, hexar, Fuji or Kodak 200

도망친/일본 2017.02.06 (4)

35mm 오슬로

[오슬로라고 굳이 말하지 않으면, 노르웨이라고 굳이 말하지 않으면]굳이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그런 것들 혹은 일들.굳이 말 안 해도 되는 그런 것들 혹은 일들. 상상과 다르던 오슬로의 교통수단 빨강과 주황 그 사이의 색 버스. 트램은 상상처럼 무채색으로 가득한 북유럽이었다. 가끔 파란 트람도 있었지만. 강렬한 버스에 흠칫 놀랐다. 빵 한 입, 커피 한 모금, 조간 신문 한 단락에 완성되는 평범한 아침.모든 사람의 아침이 같을 수 없지만, 여유있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아침은 분명히 부럽고 가지고 싶었다.시작부터 생존의 레이스를 달리는 우리는 참 부자연스럽다.자연이라는 무대에 사람이 함께 물들어 사는 것.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울고 웃고."자연스럽다"그런데 자연스러운 모습이 꿈이 되어버린 나와 너의 모..

도망친/노르웨이 2017.01.08 (2)

35mm 모스크바

[서울에서 모스크바로 떠나는 비행, 모스크바에서 오슬로로 떠나는 비행]모스크바에서 시간이 짧기도 했고, 그때는 짐이 많아서 필름까지 챙길 여유가 없었다.간단하게 DSLR로 찍었었는데 역시 나는 필름이 더 좋다.몇 장 안되는 사진이 아쉬워서 다시 가야겠다고 다짐한다. 유독 우리나라에 어리고 예쁜 여성 승무원들이 많다는 생각을 한다.좋은 서비스가 꼭 빼어난 외모에서 나오지는 않는다. 엄마가 웃는 여자 조심하라고 했는데, 난 불효자임에 틀림없다.말과 행동이 참 다른 나.모스크바 공항. 여러 나라를 가봤는데 공항마다 차이를 잘 모르겠다.언어만 다르지, 비슷하다. 그러고보면 사람 사는 모양도 참 닮았다. 친구: 러시아 어때? 나: 거기 사람들 빨간색 엄청 좋아해. 근데 스타벅스는 초록색이더라.낯설지만 익숙한 풍경..

도망친/러시아 2017.01.01 (2)

Konica Hexar

오랜만에 쓰는 글이다. 그간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가장 큰 일은 바로 카메라를 새로 샀다는 것!원래 contax T3를 사려 했지만 1주일 만에 가격이 40-50만원이나 뛰는 바람에 예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헥사를 구매했다.1/250이라는 셔터스피드 때문에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그 고민을 가볍게 뛰어넘는 만족감을 준 헥사!아직 35mm에 적응하고 있다. 워터마크가 처음엔 이상해보였는데, 보면 볼 수록 맘에 든다.즐겁다:)Konica Hexar + Kodak color ultramax 400지하철, 선글라스, 담배, 책지하철, 국회의사당, 한강합정, 일식집합정, 골목길, 꽃홍대, 목요일 밤내방, 오래된 차, 베스타내방, 생선구이가 맛있는 집, 오래된 온돌보오드내방, 카페, 잡지남성, 골목, 동네, 휴식남성..

꿈, 조각, 결 2016.07.2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