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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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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sdamerstrasse 63] + 359 드디어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지하철 역 찍기를 했다. 코로나의 여파로 사람이 정말 없었다. 사람이 없는 텅 빈 역사와 지하철을 찍고 싶었었는데 운이 좋았다. 오늘은 3호선을 찍었는데 앞으로 쭉 이어나갈지 여기서 그만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처음부터 3호선을 고른 이유는 어디선가 3호선이 예쁘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어서였는데 막상 쭉 보니까 별로 예쁘지는 않았다. 그래도 완료했으니 찍은 사진들은 잘 편집해서 책으로 내야겠다. 사진들은 잘 간직하다가 책으로 내고 나면 블로그에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업로드한 사진들은 사진집과는 무관한 사진들로 골랐다. 베를린 지하철은 유리창에 패턴이 있어서 밖에서 내부가 잘 비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찍고 싶은 사진 중에 한 부류는 잘 찍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3호선은..
[potsdamerstraße63] + 358 파랑 노랑 빨강으로 빚는다 시로 노래로 사진으로 생기를 불어 넣는다 빛나기를 바란다 여전히 빗나가기만을 반복하고 있지만
Berlin ​berliner ​​​​​​​
[zimmerstrasße14] +188 깜깜하고 추운 아침에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길. 기차에서 만나는 일출이 참 아름답다.
[zimmerstraße14] + 185 -갑자기 에너지가 확 빨리는 느낌. 조울의 낙폭이 엄청 나다. -모든 의욕을 하나씩 상실하고 있다. 날씨의 영향이 진짜 크다.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자. -바다를 보러 가야겠다.
[zimmerstraße14] +182 참이슬 잔에 위스키를 몇 잔 걸치고, 눈깜짝! 6개월이 지났다. 드디어 보험도 들었고, 비자를 위해서지만 학원도 다시 등록했고, 독일에서의 삶을 다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임시비자지만 비자를 새로 받으면 아마 파트타임으로 일도 구할 생각이고. 아직은 돌아가고 싶지 않으니까 여기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겠지. 서울에서 같이 일하던 친구가 독일에 와서 우리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학기가 시작하면 다른 도시로 떠나겠지. 그러면 또 조금 외로워지겠지. 벌써 시작된 겨울을 어떻게 나야할지 조금 고민이 된다. 아마 정신없이 학원 다니다 보면 19년도, 내 마지막 20대도 지나갈거다. 정말 겨울이 왔다. 얼마 전에 이미 롱패딩을 꺼냈고 오늘은 니트에 롱패딩을 입었는데 찬바람에 머리가 시렵고 발도 시려..
[zimmerstraße14] + 162 매일같이 심한 압박감, 스트레스에 눌려 사는 사람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 걸까? 사실 잘 알고있다ㅎㅎㅎㅎㅎㅎ 언제부터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이번 년 어느 시점부터 다음 날 약속이나 중요한 일이 있으면 잠을 잘 못자고 일찍 깬다. 오늘도 5시 50분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긴장해서 그랬나보다. 오늘은 프랑크푸르트에 다녀왔다. 이민을 오시는 분들이 정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일을 최근에 하고 있는데, 드디어 오늘 비자를 신청하러 외국인청에 갔다. 일어나서 씻고 바나나 사과 아이패드 서류를 챙겨서 두툼하게 옷을 입고 기차를 탔다. 내 기차는 오늘도 연착이었지만 미리 예상했기에 엄청 이른 기차를 예매했다. 다행이다. 아니었으면 늦었다. 독일어가 완전 능통하지 않아서 실수하거나 일이 잘 안되면 어떡..
[zimmerstraße14] + 159 이제까지는 여행자의 느낌이었다면 조금씩 동네에 정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사는 동네 주변을 떠나기 싫다랄까. 이사를 생각하고 있어서 더 그럴지도 모른다. 정말 떠나게 될까? 뒤셀 살기 너무 좋은뎁. 그래도 친구가 없어서 드레스덴을 떠날 때 보다는 쉬울지도 모른다. 매일 아침 뛰는 조깅 코스가 생겼고, 외식을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자주가는 되너 맛집이 있고, 모든 옷과 소품을 다 챙겨오고 싶은 옷가게도 있다.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카페도 생겼다. 나만의 규칙, 리듬을 찾아가고 있다. 아침 운동도 꼬박꼬박 하고 있고, 이제 수영도 다닐 예정이고, 밥도 잘 챙겨먹고 있고, 잠도 잘 자고. 공부만하자^^ 최근에 불어에 관심이 생겨서 책까지 샀다. 하루에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데 정말 너어무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