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5

35mm 교토,오사카(3)

당연할 수 있는 말이지만, 자동초점보다 수동초점이 훨씬 깔끔하다.미놀타로 담았으면 어땠을지 궁금한데. 또 가야하나:)많은 사람들이 단점으로 꼽는 셔터 속도가 매우 느린 1/250이지만 나는 여행할 때 담고 싶은 시간을 꽤 빨리 담으면서도흐릿한 초점이 편하다.민감한 초상권 문제에서 한결 자유롭다는 합리화를. konica, hexar, Fuji or Kodak 200

도망친/일본 2017.02.06 (4)

교토 2일, いってきます

[푸를靑 봄春]"비올 것 같다." 방금 읽은 책의 구절처럼 날이 흐리다. 비 오는 교토는 저번에 만났으니 이번에 비는 피하고 싶었는데. 푸르다는 형용사는 나에게 어울리는 글자가 아닌가보다. 그래도 어제 날이 맑았으니 괜찮다.느즈막하니 일어나서 식빵에 딸기 잼을 발라 간단하게 아침을 때우고 코타츠에 다리를 숨긴채 책을 본 시간은 생각하지 못한 행운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중 잘생긴 서양 남자가 토스트, 커피, 요거트를 가지고 옆으로 와서 우아하게 먹기 시작한다. 책을 더 읽고 싶었는데 서양 남자랑 인사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어색하면서도 쉬운 인사를 건낸다. "HI". 이어폰을 빼고 인사를 받아주는 잘생긴 이 친구는 다비드, 독일에 산다. 독일이라고 하니까 다른 나라보다 더 반가운 마음에 ..

도망친/일본 2017.01.19 (2)

교토 1일, おはよう

[나는 나를 알고싶다]떠나고 싶을 때, 떠나자! 그래서 떠났다. 밤을 분주하게 보내고 7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날아왔다.비행하는 동안 기절하고,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까지 하루카 열차를 타고 오는 동안 기절했다.졸면서 한국의 티머니 같은 교통카드 이코카 카드도 사고 이것 저것 열심히 많이 했다.날씨 걱정을 조금 했는데 햇살이 너무 격하게 날 반겨줬다. 행복했다. 이런 햇살이 너무 그리웠다. 독일에도 서울에도 없는 차가운 공기로 스며드는 따스함:)교토에 도착하니 11시 30분 이었다.숙소까지는 걸어갔다. 미련한 짓이었다. 한 시간 가량을 배낭을 등에 짊어지고 걸었다. 날이 좋아서 걷고 싶었는데, 지금 응딩이가 아프다.가는 길에 점심으로 닭튀김밥을 먹고-싸고 왕 맛있었다 정말-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

도망친/일본 2017.01.1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