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dauer Damm 103 + 608
본능에 충실한 삶, 나는 짐승 같은 삶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로 먹고 자고 섹스하는 게 전부였는데 어제 인스타 라이브를 반나절 동안이나 했다. 화면 속이지만 사람과 대화를 정말 오랜만에 긴장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다. 문명을 만난 느낌이랄까. 이제 조금씩 밖으로 나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에는 계획에 없던 섹스를 했다. 정신을 잃을 만큼 뜨거웠다. 그리고 기절하듯이 쓰러져 잤다. 며칠 몸이 많이 안 좋았는데 모든걸 개운하게 털어낸 느낌이다. 오늘 밥은 밖에서 먹었다. 커피를 내려서 텀블러에 싸서 빵 집에서 크루아상을 하나 샀다. 근처에는 빵 집이 두개 있는데 슈타인에케 체인점 빵 집과 손수 만드신다는 빵 집이 있다. 고민하다가 슐로스 배커라이로 갔다. 레베나 리들, 에데카 보다는 맛이 있었지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