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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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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포르토(2) 햇살이 참 맑았다. 눈 부시게 아름다웠다.바람또한 유쾌했다.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고 생각했다.충분히 행복했다. 코니카 헥사/ 기억 안나는 필름, 후지 아크로스100
35mm 포르토 잔잔하게 부는 바람이 참 좋았다. 추워서 옷을 사기는 했지만ㅋㅋㅋ활기찬 분위기가 아니어도 노년보다 청춘을 보내고 싶은 도시. 코니카 헥사
리스본 4일 정든 포르토를 뒤로하고 리스본으로 떠나는 날. 점심을 거를 생각이어서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먹었다. 생과일 쥬스는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아마 기계를 살지도 모르겠다.오후 기차로 떠나서 호스텔에 짐을 맡겨두고 마지막 발자취를 쫓아갔다. 호스텔 위치가 좋아서 어디를 가도 금방 갈 수 있었다. 신발이랑 안경들이 예뻐서 마지막으로 가게들을 둘러봤는데 결국 사지는 않았다. 평소라면 그냥 질렀을텐데 이상하게 여기서는 돈을 아꼈다. 한국에 돌아갈 생각에 그럴 수도 있다. 돈을 다 쓰고 가면 당분간 손가락 빨아야하니까.떠나기 싫은 도시다. 다음에 오면 오래 머물러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 때가 언제일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기서 있는 동안 맘껏 사치를 부렸다. 산책도 실컷하고 있는 대로 포르투를 즐겼다...
포르토 3일 두고두고 기억할 포르투갈 여행 3일차. 함께 나눴던 웃음, 가슴을 뛰게 했던 얘기들, 환하게 비추던 만월아래 춤추듯 떨리던 그 밤,이 모든 걸 잃은듯한 막막함이 쏟아져 내린다.여기저기 우울하고 답답한 물음들이 뒹구는데언제나 여전히 혼자인 밤, 그늘진 밤이 슬프다.이 외로움도 바람에 스치듯 흘러가겠지.스치듯 흘러내리는 꿈이 미울 정도로 너무 아쉽다.가장 따뜻한 색, BLUE,에그타르트꽃 장식이 참 예쁜 가게포르토 골목바다색 집와인이 참 달아서 낮부터달콤강변에 늘어선 가게들그리고 집PORTO RIVERPORTO.PEOES PELA ESQUERDA, 궁금해서 검색했는데 비슷한 사진이 나와서 놀램어느새노을저녁 장사너의 외로움이 날 불렀니아련한 것들, 안녕와인을 앞에 두고다리 아래다리 위에초점 잃은 눈빛, 안녕기..
포르토 2일 포르토는 익숙한 도시였다. 많은 여행자들이 칭찬한 도시였고, 무엇보다 한참 도시, 시골 등 공간에 관심을 많이 가질 때 도시 브랜딩의 성공 사례로 접했다. 가끔 서울과 비교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전부터 궁금했었다. 포르토라는 공간은 무슨 색으로 채워졌는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아침 일찍 일어나 샤워를 하고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었다. 토스트, 씨리얼, 차 등 평범한 조식이지만 나에게는 특별하고 맛있는 아침이었다. 특별히 생과일 쥬스가 있어서 정말 좋았다. 식사를 하고 방으로 돌아와 쉬다가 점심시간에 맞춰 나갔다. 해가 강렬했다. 어제는 그렇게 춥더니 오늘은 또 더웠다. 그래도 짜증은 없었다. 오히려 기대가 가득했다. 뜨거운 해를 받은 포트로의 모습은 어떨까. 가장 아름답다는 맥도날드부터 아..
포르토 1일 이번에도 쉽지 않은 이동이었다. 공항에서 노숙을 했는데 비행기 시간이 미뤄지는 바람에 괜히 몸만 피곤해졌다. 원래는 로마에서 리스본을 경유해서 세비야로 가는 비행편이었는데 환승하지 않고 리스본에서 그냥 나왔다. 포르투갈로 가는 비행기가 너무 비싸서 고민하다가 이 방법을 선택! 리스본에서 포르토로 이동하는 기차를 예매해뒀는데 포르투갈 기차는 시간 변경이 가능해서 예약을 뒤로 미뤄서 손해없이 포르토에 도착했다. 포르토는 포르투갈 제 2의 도시다. 한국의 부산과 같은? 북부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좀 많이 추웠다. 더운 나라에 있다가 와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정말 가을처럼 추워서 어쩔 수 없이 옷을 샀다. 긴 옷을 챙기려다가 말았는데...챙겼어야 했다. 흑.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샤워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