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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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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큐슈여행 7일차 2018년 2월 가고시마
24mm 남큐슈 그래도 꽤 많니 살아남은 1롤. 전체가 날라가지만 않는다면 반절만 찍히는 것도 매력있다. 그래도 아쉽다 아쉬워. 문제가 있는 줄도 모르고 계속 찍었으니.. 지금이라도 발견해서 다행이다! 내 몸도 어디 아픈 구석이 없나, 조금만 이상이 생기면 잘 돌아보고 확인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Minolta x700 / 24mm / agfa vista400 ​​​​​​​​​​ ​​​​​​​
24mm 미야자키 왜 속상한 일은 한꺼번에 생길까..ㅠㅠ카메라 고치러 가야겠다....
남큐슈여행 6일차 생각없이 그냥 돌아다닌 하루였다. 집에 가고싶은 마음이었다. 지쳤나보다.
남큐슈여행 5일차 아침 일찍 가고시마로 가는 기차를 타려고 했는데 숙소에 좀 더 있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바로 떠나지는 않았다. 거실에서 떠나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배웅을 했다. 주인은 이른 아침부터 역시나 청소 중이었다. 대단한 열정이었다. 나도 본받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했다. 어제 밤에 보여준 방명록을 다시 찬찬히 읽고 이곳에 방문하는 모두에게 좋은 인연, 기억으로 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나도 짧은 글을 적었다. 나도 이제 떠난다며 인사를 하고 숙소를 나왔다. 상쾌한 바람이 불었다. 연휴에 걸맞는 화창한 날씨였다. 숙소 주변을 산책하며 사진을 찍었다. 떠나는 날 날씨가 좋아서 아쉬우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맑은 하늘, 깨끗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골목 사이에서 느껴지는 일본 냄새를 카메라에 담고 싶었..
남큐슈여행 4일차 6시부터 체크아웃하는 사람이 있었나보다. 불도 켜놓고 계속 시끌시끌했다. 코타츠안에 들어가버리니까 나올 수가 없어서 방에 늦게 들어갔다. 꽤 늦게 잠들었는데 일찍 깨버렸다. 방 공기가 차가워서 제대로 못자기도 했다. 거실로 나와 코타츠에 들어갔다. 밍기적 거리다가 정신차리고 세수를 했다. 어제 만났던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했다. 이미 떠난 사람들도 있었다. 거실에 나밖에 없어서 치즈랑 우효노래를 틀어놓고 책을 읽었다. 모두 떠난 줄 알았는데 안떠난 1인이 있었다. 고데기를 하고 일기를 쓰면서 이부스키 여행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같이 코타츠에 앉아서 짧은 대화를 나눴다. 더 멋진 어른이 되기로 서로가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1인에 1인을 추가해 셋이서 숙소를 나섰다. 오늘 이부스키에서 거리 축제를 해서 함께 ..
남큐슈여행 3일차 알람에 맞춰 일어나고 싶었는데 7시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더 자려고 해봤지만 잠이 오지 않아 로비로 내려갔다. 일본인 부부가 아침을 먹고 있었다. 아침 인사를 하고 차를 내렸다. 밤새 비가 내렸는지 땅이 젖어 있었다. 오늘은 해를 보기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도 조금 후에 구름 사이로 잠깐 해가 보였다. 이른 아침에 뜨는 해를 보니까 왠지 기분 좋은 하루를 맞이하게 되겠다고 생각했다. 머리를 감고 짐을 챙겨 내려왔다. 간단하게 차를 곁들여 빵을 먹고 갈 준비를 했다. 요시미츠가(집주인) 오더니 역까지 데려다 준다고 했다. 미야자키로 가는 전철이 9시 27분이어서 20분에 만나기로 했다. 한 시간 넘게 시간이 남아서 천천히 아침을 누렸다. 해는 금세 사라졌지만 비가 내리고 난 다음 깨끗이 씻긴 전경..
남큐슈여행 2일차 곧 비가 올 모양인지 구름이 가득껴서 별을 보지 못하고 잤다. 10시간을 푹 자고 사람들이 움직이는 소리에 일어났다. 어제 저녁에 온 한국 청년과 먼저 아침인사를 했다. 이미 떠날 준비가 끝난 모양이었다. 나고야에서 워홀을 하고 있고 10개월을 보냈다고 했다. 나도 워홀러였고 일본 워홀에도 관심이 있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큐슈 지방을 여행중인데 유후인과 벳푸는 온통 한국 사람으로 가득하다고 했다. 미야자키는 한국 사람이 적어서 좋다고 했다. 오늘은 모아이 석상을 보고 가고시마로 간다고 하고 떠났다. 나는 무얼하지 고민하다가 나도 모아이 석상을 보러 가기로 했다. 역시 가만히 있을 성격은 아니다. 나갈 준비를 하고 로비로 내려오니까 집 주인이 (그러고보니 이름을 모른다. 물어봐야겠다) 어디 나갈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