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16일
아무것도 안했는데 너무 지친 하루, 힘든 하루였다. 날이 덥기도 했지만, 여행와서 처음으로 좀 짜증이 많이 났다. 베트남 사람들의 일 처리 방식에 화가 나고, 더운 날씨에 지치고 진짜 별로였다.달랏에서 호이안으로 이동하는 7시 버스를 타기 위해 조금은 일찍 일어나서 짐을 꾸렸다. 7시 반쯤 버스가 왔다. 슬리핑 버스라고 생각했는데 작은 미니버스였다. 어제 버스를 예약할 때는 같은 버스라고 하셨는데, 버스 회사는 같지만 다른 버스였다. 소통이 잘 안됐다. 그 버스를 타고 험난한 여정을 떠났다. 중간에 나트랑을 경유해서 쉬다가, 저녁 7시에 호이안으로 가는 슬리핑 버스를 다시 탔다.여러 버스 회사가 있었는데, 조금 더 비교해보고 처음에 골랐던 버스회사에서 탈 걸 이라는 후회가 가득했다. 그 버스는 슬리핑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