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이해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고 행동하기. 그 느낌 촉감을 하드 어딘가에 묻혀있는 여행사진들처럼 두지 않고 일상에 스며들게 하기. '보는 것'이 '사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나의 사진이 일상의 조각을 만들어가는 데 작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진이나 외부기억장치로 저장해두는 사진의 역할이 아니라사진이 없는 상태에서도 몸이 무엇을 기억할 수 있는 경험들이 있으면 좋겠다. 카즈베기, 시그나기, 트빌리시코니카 헥사/ 후지 컬러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