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8일
와우! 8인 호스텔을 예약했는데 4인실을 주셨다. 게다가 사람도 없고 바람도 잘 통하고 선풍기까지! 그래서 아주 편하고 쾌적하게 잤다. 전날 부족한 잠까지 몰아서. 오늘은 로마로 떠나는 날이다. 이탈리아의 마지막 도시 로마! 여름의 로마가 기대되기도, 걱정도 된다. 전에 왔을 때는 4월이었는데 그때도 무지하게 더웠다. 낮에 돌아다니기 힘들 정도로. 이번에는 어떨까? 나폴리에 더 있으려다가 로마를 더 즐기고 싶어서 아침 먹고 바로 출발할 수 있는 시간의 기차를 예매했다. 8시에 일어나서 20분정도 뒤척이다가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다. 풍성하고 굉장한 아침은 아니지만 스탭들이 정말 친절하게 챙겨줬다. 씨리얼, 토스트, 오믈렛까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차를 마시며 배를 채웠다. 오랜만에 차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