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조각, 결

비소비

박찬익 2021. 1. 7. 00:01

필수 지출을 제외하고 소비를 일절 하지 않는 것. 비소비를 하는 이유는 그냥...하고 싶어서...? 딱히 이유가 없다. 자본주의가 싫기도 하고 지구도 아프고 절대적 돈이 없기도 하고 일은 하기 싫고 많은 짐들이 버겁고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소비로 내 정체성을 확인하고 싶지가 않아졌다. 갖고 싶은 것도 없고 부족한 것도 없다. 만족의 레벨이 꽉 찾다랄까. 그래서 다시 결핍을 느끼거나 비소비가 질리면 소비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12월을 돌이켜보면 예상하지 못한 소비가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친구네 집을 방문하면서 깜짝 산타?를 하게 돼서 10유로 정도의 지출이 오버됐다. 12월을 바탕으로 다시 필수 지출을 생각해봤는데 딱히 추가하지 않고 그대로 가도 될 듯하다. 락다운의 영향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12월을 문제없이 보냈기에 2021년은 비소비의 해로 정했다.

필수 지출 항목
 - 식료품 + 커피
 - 의료비
 - 통신비
 - 치약칫솔
 - 샴푸
 - 책
 - 교통비
 - 술 
 + 필름 (이제정말사진찍을일이없을것같은데,,,)

한 달에 월세를 제외하고 200유로를 넘지 않을 것 같은데 1월은 얼마나 쓸 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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