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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미국

NEW YORK +1

집을 떠난지 15시간이 지나서야 뉴욕에 도착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뉴욕에 왔다. 이렇게 빨리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서른의 시작을 뉴욕에서 하는 기분이라 좋다.

비행기에서 좀 자려고 전 날 거의 밤을 새다시피 하고 비행기를 탔는데 한시간 정도 자니까 잠이 오지 않았다.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멍하니 있다보니까 뉴욕에 도착했다. 간단하게 입국심사를 하고 짐을 찾았다. 카메라 네개를 목에 걸고 등에는 배낭, 양 손에 들린 짐들을 이끌고 공항 밖으로 나왔다. 공항에서 유심을 사려고 했는데 마땅히 살 곳이 없었다.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지치기도 했고 몸이 너무 무거워서 와이파이를 잡고 우버를 불렀다. 숙소는 브루클린에 잡았다. 아 숙소 정하기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어쨌든 잘 정한듯 하다. 차로 40분 정도, 돈 덕분에 아주 편하게 숙소에 왔다.

고속도로를 타고 오는 길이 깜깜해서 여기가 뉴욕인지 독일인지 한국인지 분간이 안됐는데 시가지(?)쪽으로 들어오니까 건물들, 간판들이 눈에 들어왔다. 도로변에 집들도 많이 보였는데 집을 비운건지 잠을 자는건지 대부분 불이 꺼졌있었다. 밤 8-9시 정도 되는 시간이었는데 일찍 자나보다? 뉴욕 사람들 늦게까지 바쁜 줄 알았는데, 아 그래서 불이 꺼진거였나? 무튼 거리에 사람들도 거의 없었다.

숙소는 아파트 같은 곳인데 한 집에 방이 네개 있고 부엌과 화장실을 같이 쓴다. 지금 7명이 살고 있고 나는 4인 도미토리에 묵는다. 대부분이 장기거주를 한다. 아마 이 아파트에는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여기 사람들에 대해서 글을 써도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간단하게 짐을 풀고 목도 마르고 주변도 익혀두려고 나왔다. 거리에 대부분이 아프리카계 사람들이었다. 조금 낙후된 지역인거 같기도 했다. 그래도 위험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았다. 근처에 던킨도넛에서 딸기음료를 마셨다. 그거를 들고 거리를 걸었다. 처음엔 시원하고 좋았는데 나중에는 손이 시려웠다. 따뜻하게 입고 나왔는데도 춥긴 추웠다. 피곤해서 적당히 둘러보고 들어왔다. 그래도 한시간 정도는 걸은듯.

아무런 정보도, 준비도 없이 온 여행이라 살짝 걱정을 해야하는데 전혀 걱정이 없었다. 그래도 조금은 찾아보고 올 걸 그랬다. 전압이 110v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왜 몰랐을까? 내일은 환전도 하고 유심도 사고 어댑터도 사야겠다.

사진 설명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하기로 했다. 오늘은 사진이 별로 없으니깐 하기로!

100번지 116호. 기념으로 찍었음!
나오자마자 보였던 성조기
NYC

 

신호등이랑 씨티뱅크
던킨

 

베스트라고 하는데 한번 가봐야겠다. 일단 24시는 최고

 

내일 와볼게요

 

빌딩과 신호등이 주는 느낌이 뉴욕에서는 조금 색다르다고 생각했다. 체계와 구조를 떠오르게 한다. 둘은 같거나 비슷해보이지만 완전하게 다르다.
한번은 와볼게요

 

플랫부쉬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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