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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생활/독일

[zimmerstraße14] +182

참이슬 잔에 위스키를 몇 잔 걸치고, 

눈깜짝! 6개월이 지났다. 드디어 보험도 들었고, 비자를 위해서지만 학원도 다시 등록했고, 독일에서의 삶을 다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임시비자지만 비자를 새로 받으면 아마 파트타임으로 일도 구할 생각이고. 아직은 돌아가고 싶지 않으니까 여기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겠지.

서울에서 같이 일하던 친구가 독일에 와서 우리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학기가 시작하면 다른 도시로 떠나겠지. 그러면 또 조금 외로워지겠지. 벌써 시작된 겨울을 어떻게 나야할지 조금 고민이 된다. 아마 정신없이 학원 다니다 보면 19년도, 내 마지막 20대도 지나갈거다.

정말 겨울이 왔다. 얼마 전에 이미 롱패딩을 꺼냈고 오늘은 니트에 롱패딩을 입었는데 찬바람에 머리가 시렵고 발도 시려웠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비교할 때 추위를 더 타긴하나보다. 그건 그렇고 이렇게 추운데 왜 난방 안켜주는건지? 전기장판도 없는데.

어제, 오늘은 집을 좀 알아봤다. 베를린으로 이사 갈 생각이었는데 막상 떠나려고 생각하면 여기를 못떠나겠어서 뒤셀도르프로 알아봤다. 뒤셀도르프 안에서도 지금 사는 지역이 너무 좋아서 이 주변으로 알아봤는데, 역시 좋은 집은 가격이 꽤나 나간다. 200만원이 넘는 월세를 감당하려면...일을 얼마나 해야하는거지?ㅜㅜ 이 집이 좋긴 좋지만 계속 여기에 있을 수는 없으니까 이사를 가야하긴 하겠는데. 일단 비자먼저 받고 생각하자!

요새 주에 한번은 암스테르담에 다녀오고있다. 사람들이 암스테르담에 많이 가서 나한테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 많이 찍는 프라하, 파리는 좀 뻔하니까... 암스에서 찍으면 좋을텐뎁! 덕분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말 시간이 너무 빠르다. 속도 제한을 걸어주고 싶은데 끊임없이 올라가는 속도를 막을 방도가 없다.  

오늘 쁘티첼을 사먹었다. 하나에 0.85유로 였는데 정말 꿀맛이었다. 그리고 찹쌀떡도 먹었고, 한국 카페에서 아아도 마셨다. 서울가고십따.

그래도 아직은 유럽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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