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일

박찬익 2019. 6. 29. 01:11

베를린에서 비긴어게인 촬영팀을 보지 못하고 뒤셀도르프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 팀이 암스테르담으로 갔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10분 고민하고 암스테르담으로 급 여행을 떠났다. 이적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그리고 일이 아니라 정말 여행이어서 더 기분이 좋았다!

기차는 너무 비싸기도 했고 오래 걸려서 버스를 택했다. 역시나 내 버스는 연착연착연착이었고, 버스로 세시간 반 정도를 달려서 암스테르담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숙소도 예약하고 집에서 싸온 샌드위치로 저녁도 해결했다.

버스를 타고 암스테르담에 가면 중앙역이 아니라 다른 역(sloterdijk)에 내려준다. 예전에 여기 걸어가봤는데 꽤 오래 걸렸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차로 한 정거장이니까 그거로 가야지! 하고 티켓을 끊었는데 기차가 아니라 메트로 티켓을 끊어버렸다. 조금 돌고돌아 시내에 도착하니 8시 정도가 됐다. 

버스킹 스팟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찾지 못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엇갈리고 엇갈렸다. 젠장. 목적이 이적이었는데~ 첫 날은 아쉽게 실패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날씨도 좋았고(이 날 뒤셀도르프 온도는 37도였다) 암스테르담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웠으니까.

중간중간에 일어나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계속 생겨 가끔 짜증도 나지만, 그런 여행이어서 에피소드가 정말 많은데,  돌아서면 그런 일들도 바로 그리워진다. 짜증과 함께 돌아다니며 사진을 조금씩 담았다. 대마 냄새 가득한 구석구석이 머리 아팠지만.

'도망친 > 네덜란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스테르담  (0) 2019.09.17
암스테르담  (4) 2019.08.15
암스테르담  (2) 2019.08.10
암스테르담 1일  (2) 2019.06.29
암스테르담  (6) 2019.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