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프랑스

50mm 파리(4)

박찬익 2019. 1. 13. 10:13

시간 앞에 서글프지 않은 것이 없다. 내가 이 지점을 통과했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고 남들과 똑같은 사진을 남겼다는 흔적이 괴롭다. 누구와 다르게 살고 싶었고,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남기고 싶었는데 결국 오디너리한 사람임을 인정하는 일이 왜 이토록 어려운지. 누구에게나 뜨겁고 강렬하고 섹시하고 매력있고 잘나고 열정 넘치게, 다채롭게 살고 싶었지만 그냥 차가운 고철 덩어리가 되어버렸다.


Leica M7, F1.4, 1/60, ISO 20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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