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조각, 결

Move Project

박찬익 2015. 12. 1. 02:28

한 해가 끝나가면서 올 해를 그려본다.

지나간 날들은 어떠했는지, 올 날들은 어떠할지.

산다는게 꼭 내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 쯤은 이미 오래전에 깨달았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나에게 일어나고 있다. 올 날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렇지만 올 해는 조금 특별할 것 같다. 왜냐하면 찌개집을 옮길 생각이다.

지금까지 몸 담고 있던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갈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그림은 없다. 원래 계획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지 발 붙이고 있는 땅을 옮긴다는 생각에 들떠있다.

일단, 첫 목적지는 독일이다.

언제, 어떻게 가고 무엇을 할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누구와, 어디로가 정해졌으니 나머지는 때에 따라 맞춰질 것이다.

내가 믿고 따르는 성경과 찬송가는 이렇게 가르쳐준다.

예수가 있는 곳, 그곳이 하나님 나라다.

찬송가는 이렇게 번역한다.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이 말이 참이라면 (물론 나는 그 말을 믿기 때문에 따른다) '장소'의 개념은 이제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그 어느 곳이나,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져야 할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경은 말한다. 예수의 영이 내 안에 계시다고.

그렇다면 내가 가는 모든 곳이 하나님 나라가 된다. 사실 이미 모든 곳이 하나님 나라이다.

어디에서나 발 붙이고 살아갈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단 얘기다.

독일가서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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