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베트남

하노이 2일

박찬익 2015. 12. 30. 19:05

새소리 대신 오토바이 경적 소리가 날 깨워주는 하노이의 아침!

하노이 사람들 엄청 부지런한 것 같다. 이렇게 일찍 안깨워줘도 되는데..ㅠㅠ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여유롭게 밖으로 나갔는데, 하늘에서 미스트가 날 맞아주었다. 하노이의 아침 기분좋다하하핳ㅎ

비도 와서 그런지 쌀쌀했다. 그래도 옷을 따뜻하게 입고와서 괜찮았다. 스카프까지 챙겨서 든든!

오늘은 베트남 역사를 조금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가 나중에 전시된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봤다.

우리나라는 뭘 전시하려나? 갤럭시노트...? 후손들에게 어떤 역사를 남겨줄지 더욱 더 고민이 필요한 시기다.

그리고 그 고민들이 바른 행동으로 나타나기를 바란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그냥 사람이 많이 있는 아무 가게에서 볶음밥 같은 것을 먹었다. 

밥은 맛있었는데 역시 피클은 내 취향이 아니다ㅜㅜ

소화도 시킬겸 산책 좀 하다가 카페가서 책도 보고 낮잠도 조금 자고! 소파가 진짜 편했다. 푹신푹신 ㅎㅎㅎ

그리고 나와서 또 돌아다니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어디를 가도 호안끼엠 호수가 나왔다. 모든 길이 호안끼엠으로 통하는 듯... 

호안끼엠은 낮에 봐도 저녁에 봐도 진짜 예쁘다. 한국처럼 막 깔끔하고 그런건 아닌데 여유넘치고 좋다ㅎㅎㅎ

베트남에는 높은 빌딩이 별로 없다. 그리고 낙후된 건물들이 많다. 쓰러져가는 것도 많고ㅜㅜ

이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진짜 놀랄 것 같다. 어떤 아주머니가 한꿔 좋다고, 내가 베트남도 좋다니까 베트남은 nono라고 하셨다.

한국이 참 좋은데...그래도 좋다! 그리고 더 좋아질 것이다!

오늘 이곳저곳 많이 다녔다. 목적지를 정하고 간건 아닌데 돌아다니다 보니까 여러 곳들을 돌아보게 됐다.

그리고 발 마사지도 받았다. 오늘 20키로는 족히 걸었는데 피로가 쏵 풀렸다. 마사지 중독될 것만 같은 이 느낌..

피로를 풀고 나와서 쌀국수 한 그릇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는 정말 별로다. 사실 아무데서나 잘 자는 성격이라 상관없기는 한데 그래도 베트남의 첫 이미지를 깎아 먹은 곳이기도 하다.

다음 도시에 갈 때는 방을 먼저 보고 예약을 하도록 해야겠다.

호안끼엠 근처는 내일 카운트다운을 준비하느라 매우 분주하다. 지금도 밖에는 경적소리가 들린다. 대단하신 분들이다!

내일이 벌써 2015년의 마지막 날이라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시간이 참 빠르다.

새해를 해외에서 맞기는 또 처음이다. 신기하고 새롭다!

매일의 연속이지만, 첫 출발이라고 의미부여를 하는게 다시 새로 시작하려는 마음인 것 같다.

정말로 새로 시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새 삶이 어떤 것인지 깨닫기를 바란다.

WE ARE IN NEW GENERATION.


1.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그리고 사람


2. 저 별은 누구를 위해 빛나나 생각하는 것 같은 할머니의 눈빛


3. 별은 베트남을 위해서 빛나지요


4. 동쑤언?시장 뒷 쪽에 과일파는 아주머니들. 먹어보라고 줘놓고서 안사니까 역정내셨다ㅜㅜ

5. 오지마세요

6. 우리에겐 보이지 않지만 그들에게는 보이는 질서

7. 호스텔 진짜 많은데...난 왜 지금 여깄는가 ㅋㅋㅋㅋㅋㅋㅋㅋ


8. 퇴근하고 애들 데리고 집으로 가는 어머니들


9. 매일매일 주인이 바뀌는 거리의 상점들


10. 카운트 다운을 앞두고 리허설?


11. 언제봐도 예쁜 호안끼엠 호수


12. 하노이 타임에서, 담배피는 서양여자가 섹시했는데 남자가 가림


13. 가장 먼 머리와 가슴사이의 거리


14. shall we dance


15. TOUCH


16. shining lucky


17. 맥주들고 행진하는 외국인들


18. 오늘 밤에는 여기서 만나자


19.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PHO GA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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