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대만

[대만여행]타이베이 5일

박찬익 2016. 7. 4. 17:56

오늘은 대만에 있는 한인교회를 다녀왔다. 

교회가 숙소랑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금방 다녀올 수 있었다. 예배는 9시와 11시 예배가 있는데 나는 11시 예배를 참석했다. 

현지교회를 갈까 한인교회를 갈까 하다가 그래도 한인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어서 한인교회로 갔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찾아갔는데, 교회가 나오지 않았다. 

꼼꼼한 성격이 아니라서 대충 지하철 역만 보고 갔는데, 길을 못찾는 지경이 됐다. 그래서 데이터를 아주 잠깐 켜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나는 와이파이의 노예이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가 없다)

데이터를 켜고 검색을 했는데 교회가 있는 방향이 내가 가려던 곳이었다. 그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됐는데 나를 좀 더 믿어줄걸 그랬나보다. 

교회는 중샤오신성역에서 1번 출구로 나오면 출구 반대 방향으로 은행이 있는데 그 은행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서 쭉 가면 된다. 횡단보도를 몇 번 건너야 한다. 나는 횡단보도에서 건너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다가 데이터를 켜버렸다.

횡단보로를 건너서 쭉 가다보면 1층에 패밀리마트가 있는데 그 건물 2층이 교회다. 예배시간에 늦지 않는다면 1층 입구에서 주보를 나눠주시는 분을 발견할 수 있다.

한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드리는 예배는 항상 새롭게 다가오고 더 감격이 있는 것 같다. 멀리 이 땅에서 함께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감사했다.

예배를 드리고 거기서 점심도 먹었다. 고기반찬에 미역국에 떡까지 나왔는데, 몇 주간 고기반찬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먹을 복이 있나보다!

예배를 드리고 식사도 하고 청년부 예배에 셀모임까지 하고 왔다. 예배만 드리고 다른 일정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그 교회의 여러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것도 참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행지에서 예배를 드릴 때 마다 기회가 된다면 청년부 예배에 그 공동체 모임에 참여하려고 한다.

모임에 참여해서는 청년들의 삶과 신앙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나도 나의 이야기를 같이 나눈다. 그들 역시 나와 비슷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기에, 특별하게 한국을 떠나 이 땅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교회에서 시간을 보내고 5시쯤 교회를 나섰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상산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려했건만 비가 쏟아지다니...

중간중간에 쉬면서 비를 맞으며 지하철 역에 가서 그냥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을 탔다. 지하철 역 앞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거기에 들어가서 책을 읽으며 독일어도 공부를 했다. 좀 시간이 지나니까 비도 그쳤다.

비가 그쳤으니 하려던 일을 하러 이동했다! 상산에 가서 야경을 보는 것! 그런데 결과는 실패했다. 상산도 잘 안찾아보고 가서 길을 헤맸다! 그래서 그냥 돌아왔다! 길을 잘못들어서 너무 무서운 길로 갔다. 막 병원 나오고, 소년탐정 김전일에 나올 것만 같은 그런 으스스한 분위기여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내일을 기약하며 쎄굳빠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우의를 챙겨 입으시는 대만인들. 항상 우의나 우산을 챙겨다니는 사람들. 언제 비가 올지 모른다!


아쉬운 마음에 타이베이 101사진만 여러장 찍었다.

'도망친 > 대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여행] 타이베이 7일  (0) 2016.07.06
[대만여행]타이베이 6일  (0) 2016.07.05
[대만여행]타이베이 5일  (0) 2016.07.04
[대만여행]타이베이 4일  (0) 2016.07.03
[대만여행]타이베이 101  (0) 2016.07.02
[대만여행]타이베이 3일  (0) 2016.07.02
1 2 3 4 5 6 7 8